작년 2012년은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수교한 지 20년이 되는 해이다. 양국은 지난 20년 동안 상호 탐색과 조정의 시기를 지나 이제는 새로운 협력과 미래를 준비해야 할 시점에 서 있다. 전문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겸비한 이 책은 한국을 대표하는 4명의 우크라이나 전문가들이 한국과 우크라이나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양국 간 미래 협력의 길에 도움을 주고자 집필한 우크라이나 지역학 연구서이다. 수차례의 현지조사를 포함해 다양한 연구경험과 그 과정에서 취합한 방대한 자료들이 책의 출간을 가능케 해주었다. 저자들은 우크라이나를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핵심 이슈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면서, 독립 이후 20년 동안 우크라이나의 국가건설과정을 입체적으로 추적해 나가고 있다. 독자들은 본 책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외교안보, 정치, 경제, 사회문화 전반에 걸친 광대한 지식의 샘을 만나게 될 것이며, 그동안 러시아라는 거인의 그늘에 가려져있었던 우크라이나의 진정한 잠재력과 가치를 발견하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