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1월 03일 발행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 임인년(壬寅年)은 ‘검은 호랑이의 해’라고 합니다. 회원 선생님들의 댁내에 만복이 가득하고 소원 성취하시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드립니다.
2022년도 한국국제정치학회 회장을 맡게 된 김상배입니다. 벌써 2년 넘게 코로나19가 우리의 삶을 엄습하고 있는 상황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국제정치학회의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임원진을 대표하여 인사 말씀을 올립니다.
먼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난 2021년 한국국제정치학회를 잘 이끌어주신 전임 전재성 회장님과 임원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크게 바뀐 환경에서도 학회를 잘 이끌어주신 데 대해 경의를 표하며 그 뜻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여전히 우리 곁을 떠나지 않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2022년에도 대면 회의를 개최하기는 여의치 않겠지만, 제한된 여건에서나마 66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국제정치학회 활동을 이어가고, 또한 알찬 혁신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선거운동 기간에 말씀드린 세 가지 공약을 잊지 않고 실천해 보겠습니다.
첫째, 올해 학회 활동의 큰 어젠다로 ‘대전환 시대의 국가론’을 제시하겠습니다. 오늘날은 그야말로 위기와 격변, 그리고 변환의 시대입니다. 국내적으로도 신정부의 출범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5년을 열어갈 국가 비전뿐만 아니라 새로운 백 년을 내다볼 국가 모델을 놓고 회원 여러분의 연구를 모아낼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둘째, 올해 하계학술대회의 장을 빌어 연합대회 형식으로 <전국국제정치학대회>를 개최해 보겠습니다. 현재 국내 학계에는 권역별로 명망 있는 학회들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균형 잡힌 학술 공간을 만드는 차원에서 연합 학술 활동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를 한국국제정치학회가 나서 마련해 보겠습니다.
끝으로, 현재 22개에 이르는 ‘연구분과위원회’의 활동을 활성화하고 이를 학회 전반의 학술 활동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연구 관심사가 반영된 어젠다를 발굴하고, 이를 기획-연구-발표하는 활동이 진행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이를 위해 연구분과위원회가 ‘학회 안의 작은 학회’로 자리매김할 계기를 마련해 보겠습니다.
이 밖에도 많은 회원 선생님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참여의 기회를 늘리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학회의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혁신의 시도를 멈추지 않는 한 해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어려운 시절입니다. 회원 선생님들께서도 건강하시고 학술 활동에서도 뜻하신 성과를 거두시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한국국제정치학회 임원진을 대신하여
김상배 올림.